A 수돗물을 용기에 담아 뚜껑을 열고 30분 정도 두면 잔류염소가 날아갑니다. 또는 수돗물을 60~80℃ 정도로 가열했다가 식히면 더 빠르게 잔류염소가 날아갑니다. 잔류염소는 인체에 무해하여 수돗물에 레몬이나 녹차티백을 넣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수도법에서 수도꼭지에 일정한 잔류염소 농도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염소 냄새가 나는 것은 수돗물이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이며,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는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으로 우리 몸에는 전혀 해가 없으므로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휘발성이 강하므로 물을 끓이거나 물을 받고 30분 뒤 음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닐 및 고무호스는 제조과정에서 페놀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하는데 이 페놀과 수돗물의 소독제인 염소와 반응하여 클로로페놀류를 형성하여 강한 소독(락스)냄새를 유발시킵니다. 이 물질은 소독제인 염소와 달리 아무리 끓여도 날아가지 않습니다. 가정이나 식당에서는 반드시 무독성 호스, 스테인레스 스틸호스 또는 실리콘 호스를 사용합시다!
온수 사용 시 상수도가 수용가에 공급된 후 건물 내 열교환기, 보일러 등을 거치며 내부설비에 쌓인 검은색 또는 갈색 이물질이 온수를 틀었을 때 씻겨 나와 필터에 흡착되며 열에 의해 산화속도가 빨라져 단기간에 변색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배관 등의 세척 작업이 필요하며 내부설비는 관리주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급수설비란 수도사업자(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설치한 배수관으로부터 분기하여 각 가정으로 이르는 급수관, 계량기, 저수조(물탱크), 수도꼭지 등을 말합니다. 급수관·배수관부터 주계량기까지의 급수설비는 시에서 관리하며, 그 이후의 저수조, 옥내 급수관, 수도꼭지 등의 급수설비는 수돗물을 공급받는 각 가정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수도사업자의 노력과 더불어 각 가정의 관리 주체에서 적극적으로 급수설비의 위생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수돗물에는 자연상태의 물과 마찬가지로 Ca, Mg, Na 등의 미네랄 성분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성분이 물에 얼마나 포함되었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경도라고 하고, 수돗물의 경도는 ‘먹는물 수질기준’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사용 후 남아있는 흰색 얼룩은 이러한 미네랄 성분이거나 공기 중의 먼지가 물에 붙어있다가 남은 것입니다.